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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스케이프 후기 및 정리 (사양, 지역붕괴, 지상전 · 공중전, 핵, 왕관쟁탈전, 에코부활 시스템, 트위치 확장 프로그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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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스케이프 후기 및 정리 (사양, 지역붕괴, 지상전 · 공중전, 핵, 왕관쟁탈전, 에코부활 시스템, 트위치 확장 프로그램)

리오레로 2020. 7. 17. 12:55

 

20.07.13 하이퍼스케이프 OTB가 시작되었습니다.

배틀로얄 게임인데, '유비소프트가 만들면 다를 것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플레이에 임했는데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않는 퀄리티를 보여주었습니다.

 

도시 시가전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하이퍼 액션, 에코 부활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이 탑재된 분대 전투와 스트리밍 방송의 시청자 개입 트위치 확장 프로그램까지, 기존의 배틀로얄 장르와는 차별점을 보여주며 2020년 하반기 PC게임 순위를 장악할 것이라는 예감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하이퍼 스케이프는 유비소프트의 유플레이 런처를 통해 실행할 수 있으며, 최대 99명에 이르는 다른 참가자를 처치하며 최후의 승리자가 되는 개인전과 3인 분대(Team)을 이뤄 다른 분대를 모두 섬멸하는 팀워크 중심의 분대전 2가지 모드를 모두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아직 OPEN BETA이기 때문에 깊이있는 플레이를 하지는 못했지만, 두 모드에 대한 후기와 함께 제가 느낀 점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이퍼 액션

많은 유저들에게 사랑받는 배틀로얄 형식을 따르고 있기는 하지만, 기존의 작품들과는 다른 신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

 

바로 하이퍼 스케이프의 지역 붕괴입니다. 원형 구역으로 점점 좁혀져오는 획일화된 활동 경계 지역의 시스템이 아닌, 랜덤한 특정 지역 (상단 맵의 붉은색 표시)의 영역 제한으로 보다 전술적인 움직임을 요구합니다.

 

두 번째.

하이퍼라는 이름에 걸맞게 지상전과 공중전을 모두 구현하였습니다.

전장이 되는 도시는 프리즈마 디멘션이 만들어낸 가상 세계라는 설정으로 연속 점프와 슬라이딩 등과 같은 액션을 구사하여 총격전을 벌일 수 있고, 도시 곳곳에 존재하는 중력 발판을 이용하여 공중으로 날아올라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넘으며 적과 전투를 펼칠 수 있습니다.

 

 

공중에서 연속 점프를 하거나 벽을 밟고 올라타는 등의 액션이 가미된 슈팅 전투는 그동안의 배틀로얄과는 많이 변화된 요소로 생각됩니다.

 

세 번째.

전장에서 획득할 수 있는 2가지의 핵은 일종의 스킬 개념으로 전장의 판도를 바꾸어 놓을 만큼의 위력을 발휘합니다.

회복과 탐색, 지뢰와 격돌, 방어막 등 종류 또한 다양한데, 상단의 이미지에 보이는 것 처럼 아예 한구역의 길을 막아버리기도 합니다.

 

네 번째.

모든 적을 다 섬멸시키는 1차원적인 싸움으로 끝맺음을 하는 것이 아닌, 왕관 쟁탈전이라는 또 하나의 차별화된 요소를 도입하여 더욱 치열한 사투를 벌이도록 만들었습니다.

 

 

개인전이든 분대전이든 맵의 모든 지역이 붕괴하고 남은 최후의 자리에 도달하면 왕관이 등장하게 됩니다.

이를 차지하여 일정 시간 이상 보유해야 승리자가 되는 시스템 역시 주목해야할 점입니다.

 

다섯 번째.

진입 장벽을 낮춘 분대전투 에코 부활 시스템입니다.

개인전의 경우 한번 쓰러지면 끝이라는 배틀로얄의 쫄깃한 긴장감을 살린 룰을 적용하고 있지만, 3인이 함께 팀이 되어 움직이는 분대전은 그렇지 않습니다.

 

 

팀원 모두 사망하지 않는 이상 쓰러진 분대원을 계속해서 부활시켜줄 수 있는 에코 부활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습니다.

유저가 적의 총에 맞아 사망하게되면 일종의 유령 상태가 되는데, 이때 맵 곳곳에 존재하는 부활 포인트를 찾아 활성화시킨 다음 팀원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팀원이 찾아오면 "에코 부활 갑니다!"라는 대사와 함께 살아납니다. 이 시스템은 철저하게 팀원과의 연대의식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플레이하도록 만들어줌과 동시에 배틀로얄의 진입 장벽을 낮추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됩니다.

사망 시의 박탈감을 줄이며,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팀원의 도움을 받아 부활을 할 수 있다는 점은 매력적이죠.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도 무척 좋은 점이라 피시방 PC게임 순위 상위권을 차지할 만한 역량은 충분히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여섯 번째.

오직 하이프 스케이프 속에서만 만날 수 있는 신선한 매력, 바로 트위치 확장 프로그램입니다.

이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가 전장의 룰을 변경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투표를 통해 쾌속, 저중력 등의 버프 또는 디버프의 요소가 추가 되는 것을 말합니다. 상단의 이미지의 "시청자가 쾌속 이벤트를 선택했습니다!"라는 문구가 바로 그 예입니다. 이는 시청자가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룰에 간접적으로 개입하며 스트리머와 함께 플레이를 즐길 수 잇는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최소사양 / 권장사양

맵 스케일과 오브젝트 수, 화려한 이펙트와 캐릭터의 움직임을 보자면 고사양이 필요할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적화 수준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상단의 최소 사양으로도 1080 해상도에 60FPS정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최고 울트라 옵션 설정과 4K 해상도를 원하신다면 권장 사양보다 높은 i9 / 16GB RAM / 2080Ti RTX 수준의 사양이 필요하기는 합니다.

 

배틀패스

현재 Open Beta에서 개인전과 분대전을 모두 플레이할 수 있으며, 기간 동안 진행되는 무료 배틀패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최대 30등급에 이르는 무료 배틀패스를 완료하면 보상과 캐릭터 한정 치장품을 받을 수 있는데, 획득한 아이템 모두 계속 유지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바로 접속하여 배틀패스 클리어를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향후 정식 출시 이후의 PC게임 순위를 기대해보며 오늘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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