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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다빈 매니저 심성우 경비원 폭행 갑질 사건 요약 정리 본문
가수 '다빈'이 최근 서울 한 아파트 경비원을 괴롭히며 극단적 선택을 하도록 이끈 가해자로 지목되어 논란이 된 A 씨의 과거를 폭로하며, 과거 그에게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20.05.10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경비원이 숨진 채 발견되었습니다.
숨진 채 발견되었는데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나와 서울 강북경찰서는 조사해본 결과 "A 씨에게 폭행 · 폭언 등 갑질을 당한 후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A 씨는 현재 갑질을 부인하며, 쌍방 폭행을 주장하였는데요.
가수 '다빈' 매니저 심성우 갑질 폭로
가수 '다빈'은 A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소속되어 2017년 디지털 싱글 앨범 '굿바이(Goodbye)"로 데뷔했고, 이듬해에는 두 번째 싱글 '파라다이스 시티(Paradise City)"를 발매했습니다.
그는 20.05.13 인터뷰에서 "2017년부터 2년 동안 매니저 심성우씨가 대표 · 제작자 · 매니저로 있는 연예기획사에 소속되어 '다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계약기간 동안 A 씨에게 여러 차례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고, 협박을 당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빈은 A씨는 계약기간 중 방송 · 공연의 기회를 제공하거나 수익을 일절 지급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대표라는 점을 내세우며 '갑질'을 계속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빈이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학원강사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때에도 대표와 소속 가수의 의무만 강조하면서 억지 강요를 했다고 밝혔는데요.
그리고 다빈은 계약이 종료될 때쯤 갑자기 미팅이 생겨 일이 겹쳐 못 갈 것 같다고 말했더니 전화로 폭언 · 욕설을 퍼부었다고 폭로했습니다.
이어 A씨는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는 말을 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통화 후에는 다빈에게 '꼴통', '공황장애 환자', '개천 똥물에 밀겠다' 등의 협박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다빈은 "경비원에게 '상처 나지 않게 때리겠다'라고 했다던데, 내게는 '살살 때릴 테니 나오라'라고 말했다"라고 폭언 피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이어 "성인 남자인 내게 한 말과 행동을 경비원에게 똑같이 한 것 같은데, 얼마나 두려웠을까 싶다"라고 말하였습니다.
*A 씨 : 심성우
가수 다빈? 다율? 오해 해명
가수 다율의 본명이 강다빈이고, 걸그룹 베이비부 멤버였을 당시 '다빈'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해왔어서 A 씨에 대한 폭로자가 아니냐는 오해를 받았습니다.
가수 다율 (23세, 본명 강다빈)이 경비원 사망 사건의 폭행 가해자인 A 씨에 대해 폭로가 나온 것과 관련해 "현재 기사화가 되고 있는 다빈은 내가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피해자 경비원 추모
심성우씨가 경비원에게 악행을 저지른 아파트는 서울 강북구 우이동 성원 샹떼빌 아파트라고 합니다.
현재 서울 강북구 우이동 성원 샹떼빌 아파트의 입주민으로부터 심한 폭행을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아파트 경비원을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심성우에게 폭행당해 자살한 경비원에 대한 추모 모임은 20.05.13 19:00 서울 강북구청 앞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마련되었으며, 촛불 추모제를 진행했다고 합니다.
아파트의 입주민과 참가자 백 여 명은 폭력 속에 억울함을 호소하다 숨진 경비원을 추모하고 해당 폭행자인 심성우 씨에 대한 처벌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호소하였습니다.
빈소를 지키느라 추모식에 참석하지 못한 유족은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며 고인을 향한 마음을 전하였는데, 그 편지가 너무 슬픕니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아도 이렇게 슬픈데 가족들은 오죽할까 싶습니다.
고인이 된 경비원 최희석씨의 발인은 오늘 새벽 진행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