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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마스크 판매중지·정지? 속출, 판매포기 약국 200여곳

리오레로 2020. 3. 14. 14:26

 

 

현재 공적 마스크 재고 확인 앱에서 남아있는 수량 대신 '판매중지'라고 뜨는 약국생기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공적 마스크 판매 중지·정지를 결정한 약국이 속출하고 있다'는 오해가 발생해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졌는데요.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03.14 대한약사회가 약국에 공지한 공적 마스크 관련 내용에 따르면 중복구매 확인 시스템의 '판매중지'기능은 번호표배부 등 예약제를 시행하는 약국들이 마스크 정보 앱에서 약국의 구입 가능 재고가 있는 것으로 표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적 마스크 5부제 판매 시행과 함께 정부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업무포털에 입력되는 약국의 공적 마스크 재고 데이터를 오픈소스로 포털 사이트, 지도 앱과 굿닥 · 똑닥 · 웨어마스크  10여 개 앱과 웹에 제공했습니다. 이에 20.03.11 포털 사이트 등은 마스크 재고 현황을 알리는 서비스를 개시했습니다.

 

하지만 과부하와 데이터 전송 시차, 현장 상황에 따라 판매 후 뒤늦게 재고를 입력하는 등의 이유실제 재고와 앱에 뜨는 재고에 차이가 생겼습니다. 앱에서는 "재고가 있다"라고 하는데 실제 약국에 가면 재고가 없는 경우가 속출한 것입니다.

 

 

 

 

이로 인해 혼선이 생기면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공적 마스크 재고를 입력하는 업무포털에 '판매중지 / 판매 완료'를 표시하는 기능을 추가해 20.03.13일 날 시행했습니다.

판매가 완료되면 이 버튼을 눌러 판매를 재개하기 전까지 손님들이 헛걸음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오해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앱에서 '재고 없음'과 '판매중지' 표시가 함께 뜸으로써 '판매중지' 표시된 약국은 앞으로 마스크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여기에 실제 일부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를 포기했다는 보도도 잇달아 나오면서 혼선은 더욱 가중되었습니다.

약사회 관계자는 "여러 사정으로 마스크 판매를 포기한 소수의 약사들이 있는데, '판매중지'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판매를 포기한 약국은 전국 24,000개의 약국 중 200곳 정도 됩니다. 홀로 약국을 지키다가 마스크로 인해 봉변을 당해 트라우마가 생겨 도저히 판매를 할 수 없는 경우라는 게 약사회의 설명입니다.

공적 마스크 재고 부족으로 인한 불만은 당연히 생기는 것은 맞지만 약사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것은 어리석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에서 주는 물량을 약국은 대리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폭언/욕설/협박이 아닌 시민들이 의식을 가지고 약사도 같은 시민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겼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면서 재고가 남는 약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약사회는

'수량 조정신청' 접수를 받아 재고가 늘 남는 약국에 갈 마스크 분량을 재고가 부족한 약국에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세웠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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