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벌진트 N번방 사건 관련자 사망 보도에 "기쁘다" 인스타그램 발언, 발언 후 사과 내용

출처 : 버벌진트 인스타그램

현재 래퍼 겸 프로듀서 버벌진트가 'N번방' 사진을 갖고 있던 20대 남성이 극단적 선택으로 사망한 것을 두고 "기쁘다"라는 표현을 해서 버벌진트의 의견에 동조하는 쪽과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바라보는 쪽으로 나뉘어 입씨름이 벌어졌습니다.

 

N번방 회원 20대 음독 사건

인천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남성 A 씨가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채 발견된 뉴스 보도된 사건입니다.

A 씨는 20.03.24 전남 여수경찰서를 찾아가 "N번방 사진을 가지고 있다"라고 자수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경찰은 A 씨 휴대전화에서 아동 음란물 등 340여 장의 사진이 저장된 것을 확인한 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음독사실을 털어놨고, 병원 치료를 받는 중이었습니다.

그는 퇴원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극단적인 선택으로 자살하였습니다.

사망 현장에 A 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도 나왔다고 경찰에서 밝혔습니다.

 

출처 : 버벌진트 인스타그램

버벌진트 인스타 발언 내용

버벌진트는 20.04.13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텔레그램 성착취물 공유방 N번방 회원인 20대 남성이 사망했다는 뉴스를 캡처해서 게시했습니다.

이 사건에 대해 버벌진트는 A 씨의 사망을 두고 "기쁘다"라고 표현했습니다.

또 "몇 명 더 사망하면 기념곡을 내겠다"라고 하였으며, "신상공개도 갑시다."라며 N번방 가해자들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며 신상정보 공개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버벌진트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다소 상반된 의견을 내는 분위기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버벌진트가 다른 연예인들과 같이 'N번방' 사건과 관련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한 사람의 죽음을 두고 "기쁘다"라고 표현한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을 하였습니다.

반면, 또 다른 일각에서는 버벌진트의 솔직하고 소신 있는 발언을 응원하는 의견도 보이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주관으로는 아무리 사망한 것이 잘 됐다고 생각을 했어도 연예인으로서의 파장을 생각해서 조금 더 언어 수위를 낮췄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출처 : 버벌진트 인스타그램

버벌진트 사과

현재 버벌진트는 N번방 사망자 소식에 "기쁘다" 발언을 한 뒤 과거 자신도 차별적 행동을 저질렀다는 점을 인정한 후, 앞으로는 조용히 후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버벌진트는 20.04.13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제가 넷상에 올린 표현들이 다 박제될 것을 당연히 예상은 했지만 이게 싸움의 주제가 되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어제 올린 스토리는 요 근래 속으로 갖고 있던 생각을 충동적으로 표출한 것이고요, 어떤 생상적인 결과를 이끌어 내려는 의도는 아니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2016.06.16 음주운전 적발 사실과 과거 저의 부끄러운 가사 라인들을 다시 언급해주시는 분들께는 고맙습니다. 리마인더니까요. 사람은, 특히 지금 한국에서 남자는 한순간 정신줄 놓으면 어떤 악마가 될 수 있는지 끊임없이 되새기려 합니다. 이제 닥치고 조용히 후원하고 응원하고 기도할게요"라고 글을 맺었습니다.

 

N번방 관련자 신상 공개 여부

이번 버벌진트의 발언으로 속속 구속되고 있는 N번방 관련자들의 신상 공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신상 공개로 인한 범죄 예방 효과 및 인권 침해, 2차 피해 논란 가능성 등을 고려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버벌진트 프로필

성명 : 김진태

출생 : 1980.12.19

키 & 몸무게 : 177cm, 75kg

소속 : 아더 사이드(대표)

데뷔 : 1999년 노래 'Big Bra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