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와 문재인 대통령 통화?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 협력 강화

 

오늘은 신선한 주제로 찾아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04.10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통화하고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관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20.04.10 10:00 25분 간 빌 게이츠 이사장과 통화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오늘은 어떻게 코로나 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협력을 할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빌게이츠와 통화 "코로나 19 백신 & 치료제 개발 협력?

 

문재인 대통령이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게이츠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코로나 19) 대응에 관련해서 통화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문대통령은 20.04.10 10:00 게이츠 이사장과 통화를 통해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합니다. 이날 통화에서 게이츠 이사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게이츠 이사장은 통화에서 "한국과 협력해서 백신 뿐만이 아니라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그 동안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 19 대응을 비판하였으며, 빌 게이츠는 재단을 통해 백신 개발에 투자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왔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 19 대응 모델로 한국을 여러 차례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그는 20.04.03 '더 데일리 쇼' 인터뷰에서 "미국이 어떤 나라를 본보기로 삼아 코로나 19에 대응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에 가장 먼저 한국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고,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의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격리 조치, 동선 추적 등이 코로나 19 확진자 증가를 늦추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으며, 또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국은 검사 결과가 24시간 이내로 나온다"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20.03.25 크리스 앤더슨 테드(TED) 수장과 라이브 형식으로 나눈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대응이 적절하다고 언급했습니다. 당시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한 검사와 그에 따른 격리가 함께 병행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이 모범 사례라고 말했으며, "사람들에게 구석에 쌓아둔 시신을 무시하고 평소처럼 식당에 가라, 새집을 사라 등 말을 하는 건 너무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하였으며, "한국처럼 대량의 검사를 수행하고 감염자는 격리시키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은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위한 전면적인 외출금지 등 미국 전역 봉쇄 대응을 촉구해왔습니다. 20.04.02 워싱턴포스트에 실린 기고문을 통해 그는 "미국이 코로나19 대응 시기를 놓쳤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중요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창문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으며 관련 조치를 언급했습니다. "아직도 일부 주와 도시들은 완전히 봉쇄하지 않았다"며 "몇몇 주에서는 해변을 열고, 식당에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람들이 주 경계를 자유롭게 넘듯 바이러스도 그렇게 할 수 있다"라고 지적하였습니다.

 

출처 : 매일경제 뉴스

게이츠 이사장이 코로나 19 대응에 앞장서며 그가 2015년 팬데믹을 경고한 테드 강연도 재차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당시 게이츠 이사장은 "앞으로 몇십 년 동안 만약 무엇인가 1,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죽인다면, 그것은 아마도 전쟁이 아니라 매우 전염성이 강한 바이러스일 것이다"라며 전염병 예방에 대한 투자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게이츠 이사장과 부인 멀린다 게이츠는 1994년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설립하고 에이즈, 말라리아, 독감 등 질병 예방과 퇴치에 앞장서 왔습니다. 미 경제전문지 포츈에 따르면 재단은 1995.01 ~ 2017.12까지 455억 달러(약 54조 원)를 기부했으며, 또 이들 부부는 2017년 전염병 백신을 개발하고 비축하는 것을 목표로 세계 각지의 자선단체들과 손잡고 '전염병 대비 혁신 연합'(CEPI)을 출범시켰습니다.

 

게이츠 이사장이 20.04.10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코로나 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협력 강화를 언급한만큼 앞으로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질지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됩니다.

 

현재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 협력 강화를 어떻게 할지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빌 & 멀린다 게이츠 재단과 한국이 힘을 합친다면 코로나 19를 막는 것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