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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항체 발견? 국내연구진이 찾았다!

리오레로 2020. 3. 5. 16:14

질환 영문명(WHO) : COVID-19 이미지 출처 : The Biology Notes

 

오늘은 기분 좋은 소식으로 하루를 맞이했는데요.

바로 코로나 19 항체에 관련된 소식입니다.

항체는 항원의 자극에 의하여 생체 내에 만들어져 특이하게 항원과 결합하는 단백질로
인체에 침입하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기 위해 우리 몸의 면역반응이 만든 일종의 방어체제

현재 전 세계 연구진이 코로나 19에 대항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하는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 19 치료용 항체와 진단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입니다.

한국화학연구원(KRICT)의 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 연구단은 코로나 19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사스 바이러스와의 유사성을 확인했고, 기존의 사스와 메르스 중화항체가 코로나 19에 결합할 수 있는지 생물정보학 분석을 통해 예측했다고 합니다.

중화항체는 백신을 통해 항원이 주사되면 인체는 면역화 반응에 따라 항체를 형성하게 되는데,
이 가운데 병원체를 무력화할 수 있는 항체

그리하여 연구진은 긴급히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현재 'bioRxiv'에 공개된 코로나 19 스파이크 단백질의 구조정보 파일을 저자로부터 전달받아 예측 연구를 수행했습니다.

스파이크 단백질이란,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포 내로 침입하기 위해 활용하는 단백질

그 결과 기존의 사스 중화항체 2개, 메르스 항체 1개코로나 19 스파이크 단백질에 결합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했고연구진은 이를 생물학 분야 아카이브인 'bioRxiv'에 지난달 23일 투고했습니다.

그리고 'bioRxiv'는 같은 달 27일 이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코로나 19 관련 주요 연구결과는 'bioRxiv'에 빠르게 먼저 공개된 후 과학저널에 게재되는 식입니다.

 

A : 코로나19 스파이크 단백질 B : 사스 중화항체 C : 메르스 중화항체     (구조)

 

CEVI 융합연구단은 또 지난달 17일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코로나 19 환자의 검체에서 분리된 바이러스를 배양해 코로나19 바이러스 RNA를 확보했습니다.

이를 이용해 해외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용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유전자 진단 기술)의 민감도를 비교한 결과 '코로나 19 바이러스 N유전자' 검출용은 미국 질병통제센터의 '2019-nCOV', 'N2', 'N3'일본 국립감염병연구소 'NIID 2019-nCOV_N'민감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RdRp/Orf1 유전자' 검출용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의 'ORFlab'프라이머·프로브 세트가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민감도는 Ct값이 상대적으로 낮을수록 우수

출처 : https://www.biorxiv.org/content/10.1101/2020.02.25.964775v1

 

이미혜 화학연 원장은 "해외 코로나 19 검출용 주요 프라이머·프로브 세트의 민감도를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민감도를 높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기반 분자진단키트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EVI융합연구단에는 화학연을 중심으로 8개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신종 바이러스 진단과 백신 개발, 치료제와 확산 방지 기술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이 연구결과로 인해 코로나 19 치료용 항체와 백신 개발을 더욱 앞당겨질 것이라고 기대하는데요.

 

코로나19 치료제가 한시라도 빨리 개발되어, 고통받는 분들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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