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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요약 정리(백신, 감염증상, 감염경로, 뜻, 예방방법 등)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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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타바이러스 요약 정리(백신, 감염증상, 감염경로, 뜻, 예방방법 등)

리오레로 2020. 3. 26. 13:17

한타바이러스와 신놈 브레바이러스 (출처 : GettyimagesKorea)

코로나 19에 이어 갑작스레 한타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발생해 또다시 바이러스 전염이 전 세계를 위험에 처하게 하는 것이 아닌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중국에서 한타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20.03.23 원난성 출신 노동자가 버스로 일터가 있는 산둥성으로 가는 길에 버스 안에서 사망을 하게 되었는데, 사후 검사 결과에서 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고 코로나 19 음성반응이 나왔습니다.

한타바이러스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타바이러스(Hantavirus)란 무엇일까?

 

한타바이러스는 RNA바이러스의 부니아 바이러스과 종류로, 보통 절지동물이 숙주인 다른 분야대의 바이러스와는 다르게, 설치류를 숙주로 삼는 바이러스입니다.

설치류를 숙주로 감염시키지만 질병을 유발하지는 않는 바이러스인데요. 하지만 몇몇 종은 인간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은 설치류의 침, 소변, 대변 등을 통해 한타바이러스에 감염되곤 합니다.

 

처음 알려진 시기 

1930 ~ 1940년대, 한탄강 유역에서 대량 감염되어 많은 사람이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한타바이러스 유래

한타바이러스라는 이름은 한국인 이호왕 박사가 1976년 야생 등줄쥐의 폐 안에서 유행성 출혈열의 원인 바이러스를 발견했습니다.

한국 전쟁 당시의 격전지이자 이 바이러스를 찾은 지역인 한탄강의 이름을 따서 한탄 바이러스라고 지었습니다.

전 세계 명칭은 한타바이러스라고 불립니다.

한국 명칭은 유행성출혈열 혹은 신증후군 출혈열(HFRS)로 불립니다.

 

RNA바이러스라 비슷한 류의 바이러스들이 많기 때문에 세계에 분포하는 한타바이러스의 종류는 많습니다.

한국형 한타바이러스는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무주바이러스', '임진바이러스'라고 불렀습니다.

 

(해외에서 지명 이름이 붙은 뉴욕 바이러스 등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WHO에서 지명을 사용한 바이러스 명칭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한 후 바이러스를 처음 발견한 이호왕 박사님이 붙인 이름인 한타바이러스로 통일하여 사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쓰촨성의 설치류 조사 (사진 : 연합뉴스)

한타바이러스의 감염 증상

한타바이러스는 감염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 사람 몸에서 2 ~ 4주의 잠복기를 가지며 증상은 크게 5단계로 나뉩니다.

 

1. 발열기

 발열, 오한, 권태, 두통, 욕지기(토할 듯 메스꺼운 느낌), 복부 동통 등의 동통과 독감일 때 흔한 호흡 문제 등이 나타나고 소화기에도 문제가 생깁니다. 3 ~ 7일간 지속됩니다.

 

2. 저혈압기

 혈소판 수치가 떨어지는 시기입니다. 빠른 맥박과 저산소증을 보이며, 보통 2일간 지속됩니다.

 

3. 소변 감소기

 콩팥 기능상 실과 단백뇨가 특징적이며,  3 ~ 7일간 지속됩니다.

 

4. 이뇨기

하루 3~6리터의 많은 소변량을 특징으로 2 ~ 7일간 지속됩니다. 이때 수액 공급이 중요합니다.

 

5. 회복기 

 회복이 되는 시기로 증상이 개선됩니다.

 

한타바이러스의 종류

1. 구대륙 한타바이러스

 동아시아와 유럽에서 주로 발견되고 신증후 출혈열(유행성 출혈열)을 발생시킵니다.

 치사율은 최고 15%까지 이릅니다.

 

2. 신대륙 한타바이러스

 북미와 남미에서 주로 발견되고,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을 일으킵니다.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은 고열 등으로 시작해 폐수종, 호흡부전 등으로 급속히 발전합니다.

 치사율은 35% 이상으로 높습니다.

출처 : José Antonio Luque Olmedo/gettyimagebank

한타바이러스 감염경로 

한타바이러스는 설치류(쥐, 다람쥐, 친칠라 등 1700여 종)가 숙주로, 설치류의 배설물로 밖에 빠져나와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호흡기를 통해 폐를 거쳐 감염시킵니다. 그 후 콩팥을 망가뜨리면서 열을 냅니다. 하지만 어떤 종은 심장과 폐를 공격하기도 합니다. 요도를 거쳐서 감염해 콩팥이 손상되면 폐로 들어오는 것보다 치사율이 몇 배로 올라갑니다. 야외에서는 용변을 볼 때 주의하셔야 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인간과 인간 사이의 감염이 일어난 결과는 없기 때문에 병에 걸리면 격리 수용할 필요는 없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20% 정도로 치사율이 매우 높았지만, 영양 상태와 치료법을 개선한 현재는 치사율이 5 ~ 7% 정도로 낮아졌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높은 편이라, 법정 관리 전염병 중 하나입니다.

 

한타바이러스 백신과 예방 방법

백신

국내에는 불활화 백신인 한타박스(Hantavax)라는 예방백신이 있지만, 부작용이 심하여 고위험군 직종만 접종하고 있습니다.  접종 후 1년 간만 효과가 발생하고, 1년 후 또 예방접종을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미국, 캐나다 및 남미의 한타바이러스에 대한 백신과 치료제는 현재까지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예방 방법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에 갈 때에는 들쥐와 접촉을 피해야 하며 예방 접종을 받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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