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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영 내용 정리... 게이트?, 불법판매?, 마스크 제작 군인? 본문
마스크를 약국에 공급하는 업체인 '지오영' 선정이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불거진 공적 마스크 유통업체 특혜 논란에 대해 정부와 대한 약사회가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반박하였습니다.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등이 이달 들어 공적 마스크를 약국에 배송하는 의약품 유통업체 '지오영'이 독점 공급권을 따내 큰 이윤을 남긴다고 주장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들 유튜브 채널은 지오영 대표가 현 정권과 커넥션이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오영 특혜 논란
공적 마스크 공급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자 기획재정부는 20.03.09 식품의약품 안전처·조달청과 함께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에 나섰습니다.
기재부는 "마스크 약국 판매를 위해선 전국적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한 지오영·백제약품을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해명했으며, "약국 유통업체를 두 곳으로 선정한 건 유통 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폭리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 전담업체 유통이 효율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설명하였습니다.
전국 23,000 곳에 달하는 약국에 마스크를 전달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는 설명입니다.
이들 업체가 과도한 이윤을 남긴다는 점도 사실과 다르다고 하였습니다.
기재부는 "마스크 제조업체 계약 단가를 900 ~ 1,000원으로 했고,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약국에 1100원에 공급하고 있다"라고 했습니다.
두 업체의 이윤은 1장당 100 ~ 200원 정도인 셈입니다.
기재부는 "최근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밤샘 배송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격으로 보기 어렵다"라고 설명하였습니다.
하지만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하루 평균 560만 장을 공급한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하루 마진만 5억 6000만 ~ 11억 2000만 원이 됩니다.
하루에 마진이 저렇게 남는다면 과연 공적 마스크가 맞을까 싶습니다.
또한 지오영 대표 조선혜는 영부인 김정숙과 국회의원 손혜원의 '숙녀회'와 연루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지오영 마스크 60여 만장 불법판매
정부가 국내 약국에 공급하는 공적 마스크 물량의 70%를 담당하고 있는 지오영이 정부의 지침을 어기고 마스크 60만 장을 불법판매 유통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지오영에 대한 경찰 조사가 진행되자 공적 마스크 판매 업체인 지오영 관계자는 "신고를 해야 하는지 몰랐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오영의 미신고 판매 자체를 최근에 인지했다고 전하였습니다.
공적 마스크 업체 선정 당시에는 전혀 몰랐던 사실이라며 공적마스크 업체 재선정 등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식약처 관계자는 이제야 파악했기 때문에 아직 거기까지는 검토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20.02.12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 수급조정조치를 제정 시행했고, 코로나 19 확산 우려로 마스크 수요가 높아졌고 정부가 민간에서의 마스크 유통과 판매를 관리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습니다.
판매업체는 특정 거래처에 하루 1만 장 이상의 마스크를 판매한 경우 다음날 낮 12시까지 식약처장에게 반드시 신고해야 합니다.
20.03.06부터는 사후 승인이 아닌 사전 승인을 받도록 개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지오영은 고시가 시행된 20.02.12부터 공적 마스크 판매처로 지정된 20.03.26까지 식약처 고시를 지키지 않고 시중에 미신고 마스크 60여 만장을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연히 공적 마스크 판매처의 법 위반 혐의에 대한 책임을 물어 판매처 지정 취소와 불법으로 벌어들인 금액에 벌금까지 처벌을 해야 하지만 식약처는 수사로 사실 관계가 밝혀지면 관계 부처 간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약국에 공적 마스크 물량의 70%를 조달하는 지오영이 그동안 벌어들인 수익을 생각해보면 배신감마저 드는 상황입니다.
또한 식약처가 마스크 불법 매매 정황을 사전에 인지를 하지 못하고 공적 마스크 업체로 선정해 혜택을 준 것에 대한 관리 소홀 책임도 피할 수 없습니다.
지오영 마스크 제작 군인 투입
지오영은 현재 정말 이슈가 많은 기업입니다.
20.03.19 국방부 측은 20.03.09부터 매일 국군 장병 70명을 마스크 업체에 파견해서 하루 6시간가량 마스크 제작 작업에 참여를 시키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해당 국군 장병들은 마스크 제조사 별로 상자에 담긴 500장가량의 마스크를 약국에 공급하기 위해 250장씩 분류하는 작업을 시킨다고 합니다.
해당 국군 장병들은 이렇게 6시간씩 노동을 진행해도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없다고 합니다.
지오영이 판매하는 공적 마스크를 군인이 분류 작업을 하는 것은 국군 장병의 노동력이 일부 기업의 이윤으로 넘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입장이 많습니다.
지오영은 공적 마스크 독점권이 있는 업체인 만큼 최소한 60만 장 불법 판매 같은 꼬투리 잡힐만한 행동은 하지 않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부실 선정 논란이 이어지기 전에 정부가 먼저 사태를 조속히 해결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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